포항국제불빛축제 2025, 형산강 밤하늘 수놓는 여름 명소

매년 여름, 포항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올해도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25년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기존보다 3주가량 늦춰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불꽃 경연대회, 드론 쇼, 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져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재)포항문화재단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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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철강 도시 포항의 산업 이미지를 ‘빛’과 ‘불’로 형상화한 문화관광축제다. 2004년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작된 불꽃쇼가 계기가 되었고, 현재는 세계 각국의 불꽃 연출팀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축제의 독창성은 단순한 불꽃놀이에 그치지 않는다. 산업과 예술을 결합한 제작 공연,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 그리고 최첨단 드론 기술이 융합된 빛의 향연까지 포괄하는 점이 특징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형산강변을 무대로 3일간 펼쳐진다. 행사장은 가족이 머물기 좋은 넓은 체육공원으로, 돗자리를 펴고 불꽃을 감상하는 피크닉 분위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출처= (재)포항문화재단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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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정과 장소, 달라진 점은?

2025년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당초 5월 말 개최 예정이었지만, 조기 대선 일정과 겹치면서 6월 20일부터 22일로 연기되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일정과 맞물리면서 인력 운영상의 어려움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행사는 형산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3일간 열리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평일과 주말 모두 저녁 11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활용한 관람도 무리 없다.

축제를 주최하는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보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다양한 편의 시설도 준비 중이다. 임시 주차장 또한 포항 도심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성도 뛰어나다.

출처= (재)포항문화재단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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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할 주요 프로그램 소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단연 국제 불꽃 경연 대회다. 올해는 영국, 호주, 중국 등 총 3개국의 불꽃 연출팀이 참가해 각국 특유의 연출미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는 매일 밤 하이라이트로 진행되며, 각 팀은 주어진 시간 안에 최고의 연출을 펼치게 된다.

또한 불빛 드론 쇼는 축제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로 부상하고 있다. 무려 1,000대의 드론이 동시 비행하며 LED 조명을 통해 밤하늘에 다양한 형상을 연출하는 이 퍼포먼스는 남녀노소 모두를 매료시킨다.

이 밖에도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코스튬을 입고 형산강 일대를 행진한다. 음악과 조명, 이동식 무대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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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와 주차 정보까지 꼼꼼하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셔틀버스 노선과 임시 주차장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셔틀은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운행되며, 도심 주요 지점을 경유해 행사장과 연결된다.

1노선은 야구장과 종합운동장, 문화예술회관 등 중남구권에서 출발한다.
2노선은 상도중, 죽도초, 대잠초를 잇고,
3노선은 송도해안로에서 송림초, 포항운하관을 거친다.

주차장은 송도 해안로, 송림초, 죽도초, 대잠초, 포항 야구장 등 약 10여 곳에 분산 배치되어 있어 분산 주차가 가능하다. 특히 포항운하공영주차장은 셔틀 승하차 지점과 가까워 이용률이 높다.

출처= (재)포항문화재단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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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호가라면 촬영대회도 주목

축제 기간 동안 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함께하는 공식 촬영대회도 함께 열린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며, 1인당 최대 4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참가비는 2만 원이며, 출품작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받는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외에도 총 16점의 수상작이 시상된다. 환상적인 불꽃과 드론, 퍼레이드를 담고 싶은 사진가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다.

출처= 포항문화재단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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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도심의 산업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국내 대표 여름 축제다. 매년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며, 전국 단위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불과 빛이 어우러지는 형산강의 밤은 한층 특별하다. 여름밤, 포항의 하늘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축제를 꼭 한 번 경험해보길 바란다.

출처= 포항문화재단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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